[이승훈의 투자노트] 다낭 코로나 사태, 베트남 주가 대폭락 속에서의 FPT

이승훈 칼럼니스트 승인 2020.07.27 23:30 의견 0
 


오늘 27일, 다낭 코로나 사태 때문에 베트남 증시가 대폭락 했습니다.  VN30 상장지수 펀드(E1VFVN30)는 하루 동안 5.7%나 폭락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코로나19 지역내 감염 의심자가 나왔는데 토요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베트남으로서는 100일만에 처음 발생한 지역내 신규 확진자입니다. 

이후 추가로 지역내 확진자가 이어져 나오면서 베트남 사회가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단기간 경제에 타격은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베트남 증시의 대부분 종목들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8월 초부터 6개국이나마 항공을 개방해서 관광과 소비, 유통, 물류 등 그간 피해를 본 산업들의 숨통을 트여줄 것이라는 호재도 사실상 사라졌다고 봅니다. 

100일동안 코로나19 지역내 신규 감염자가 한 사람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 그 과정에서 어쩌면 한 두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온 것을 보니 또 "우째 이런 일이 나오는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심리가 그렇습니다.

그래도 확진자가 나오거나 말거나 주가만 계속 올라가는 몇몇 나라들을 보면 베트남의 상황이 정상이라고 봅니다. 

제가 6월 1일부터 실전 투자를 개시했는데요,  그전 3~5월의 시장 예측, 등락 종목과 등락 시기, 등락 폭을 정확히 적중시키고 그 덕에 지인으로부터 종잣돈 1천만원을 투자받을 수 있었습니다.

투자금을 미국과, 인도, 베트남 중 어디에 집중할까 고민하다 장기성장세를 보고 베트남 증시에 투자를 했습니다. 인도도 장기성장은 유망합니다만 당장은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부적격이죠.

그런데 6월은 정말 애매한 시기였습니다.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기였죠. 6월에 투자개시한 사람들은 정말 저주받은 6,7월이 되겠습니다만... 이럴 때 저가매수 타이밍을 노리면 되겠습니다.

왜냐면 베트남의 증시 상황은 정상적이고 언젠가는 다시 반등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베트남은 사회적격리 조치를 강화하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다낭은 15일간의 강화된 사회적격리조치를 취할 것인데 베트남 국민들이 이를 잘 따를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확산은 제한적이고 곧 코로나19는 잡힐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다시 주가도 올라가겠죠.


△ 화락첨단산업단지에 있는 FPT소프트웨어. / 사진=FPT 홈페이지


현 상황에서 저가매수 대상으로 베트남의 언택트 대표주자 FPT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엊그제 FPT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났는데 코로나 국면에서도 매출과 순익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2분기매출은 13조6000억동 (약 7095억원), 세전이익은 2조4000억동(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세전이익이 각각 9%와 14%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실적발표 이후 월요일, 개장하자마자 FPT의 주가는 대폭락했습니다. 4.79% 추락했습니다. 아마도 다낭 코로나 사태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 IT 언택트 주들이 코로나 국면에서 어떤 행보를 보였는지 기억나시나요?  코로나19에 상황에서 사람들의 수요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미래가치가 더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합니다.

베트남의 경우는 아직 시장규모가 작아서 글로벌 거시환경 변수에 취약한 탓도 있겠고 일시적인 충격으로 IT 언택트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강화된 사회적 격리조치는 길어지지 않을 것이고 강화된 사회적 격리조치가 끝날 때 쯤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 때 가장 먼저, FPT를 주목해볼만 합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베트남이 중진국 반열에 올라가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할 회사가 빈그룹과 FPT입니다. 장기투자 종목이라는 거죠.


* 편집자 주 : 칼럼 내용은 투자판단의 참고자료일 뿐이며 투자결과에 대한 책임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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